- 나사렛대학교와 함께 장애인 야외활동 기동성 향상을 위한 장비 개발 메이커톤 성료

[탐사일보] 임종국 기자 = 충남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주로)는 지난달 18일부터 3일 동안 나사렛대학교 NADO메이커스페이스와 함께 장애인 야외활동 기동성 및 이동성 질적 제고를 위한 장애인 아웃도어 모빌리티 메이커톤을 개최했다.

메이커톤(makerthon)’이란 제작(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 및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획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정해진 시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제품개발 경진대회를 일컫는다.

이번 메이커톤에는 재활공학도를 포함하여 마케터는 물론 일반인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 3일간 진행되었다. 첫날 618()에는 개발될 시제품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야외활동 실정에 대한 실제 장애인들의 인터뷰 영상 공유 및 디자인 씽킹 특강이 이루어졌다.

이후 구성된 총 다섯 팀은 624()부터 25()까지 양일간 본격적으로 장애인 아웃도어 모빌리티 향상을 위한 시제품을 개발 및 제작하였다. 우수 시제품 심사기준은 창의성, 기술성, 실용성, 성장가능성 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청각장애인 조깅을 위한 위험신호 알람, 휠체어 장애인용 캠핑의자를 개발한 두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메이커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충남 지역 내 관학협력 프로그램이라는 데 더욱 의미가 크다. 충남사회혁신센터는 행정안전부의 2020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출범한 이후, 충남 내 포용성과 다양성 확산을 위한 혁신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나사렛대학교는 올해로 19년 연속 교육부 선정 장애대학생 교육 복지실태 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충청권을 비롯해 이미 전국적으로 장애인 권리 향상에 앞장서기로 정평이 나있다.

메이커톤을 기획하고 주최한 충남사회혁신센터 고훈민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아웃도어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장애인의 여가활동권과 이동권은 현저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장애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 기술과의 결합, 기술력 공유는 무척 중요하다. 이번 저희 센터의 메이커톤이 포용적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충남사회혁신센터
이미지 출처 : 충남사회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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